TEXTJOIN+IF 조합: 조건부 텍스트 결합의 끝판왕

TEXTJOIN+IF 함수 조합이란?

엑셀을 오랫동안 써온 사용자라면 다양한 함수들을 조합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이 중에서도 TEXTJOIN과 IF 함수를 조합하면 반복적인 데이터 처리 업무에서 상당한 자동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데이터만 모아서 하나의 셀에 결합하고 싶을 때, TEXTJOIN+IF 조합은 그야말로 끝판왕이라 불릴 수 있습니다.

TEXTJOIN 함수 간단 소개

TEXTJOIN 함수는 엑셀 2016 이상에서 지원되는 함수로, 여러 셀의 내용을 지정한 구분자를 사용해 결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기본 문법

TEXTJOIN(구분자, 빈 셀 무시 여부, 텍스트1, 텍스트2, ...)

• 구분자: 각 텍스트를 구분할 문자열 (예: ", ")
• 빈 셀 무시 여부: TRUE일 경우 빈 셀은 무시하고 결합
• 텍스트1, 2,…: 결합할 텍스트 또는 셀 범위

IF 함수와의 조합이 필요한 이유

단순히 데이터를 결합하는 데에는 TEXTJOIN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셀만 결합하려면 IF 함수와의 조합이 요구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열에서 "O"라고 표시된 행만 결합하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TEXTJOIN(", ", TRUE, IF(B2:B10="O", A2:A10, ""))

이 수식은 B2:B10 범위에서 값이 "O"인 행의 A열 데이터를 쉼표로 구분하여 결합합니다.

실무 예제: 조건부 텍스트 결합

다음은 부서별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직원 이름을 정리하는 상황을 가정한 예제입니다.

이름	부서	참여 여부
김철수	마케팅	O
이영희	디자인
박민수	마케팅	O
강지영	디자인	O
최유리	마케팅

마케팅 부서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직원 이름 결합

=TEXTJOIN(", ", TRUE, IF((B2:B6="마케팅")*(C2:C6="O"), A2:A6, ""))

결과: 김철수, 박민수

이처럼 IF로 다중 조건을 걸고, TEXTJOIN으로 조건에 맞는 값만 결합할 수 있습니다.

배열 수식 사용 주의사항

위에서 소개한 수식은 배열 함수 형태로 입력해야 합니다. 엑셀 365 또는 2019 이상이라면 자동으로 배열 기능이 활성화되므로 별도의 조치 없이도 동작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 버전에서는 Ctrl + Shift + Enter 키를 함께 눌러 배열 수식으로 입력해야 정확히 작동합니다.

활용 팁 및 주의사항

🔎 활용 팁

• 중복 제외 후 조건부 결합은 UNIQUE 함수와 조합 가능
• 필터링 용도로 활용 시 FILTER 함수와도 결합 가능

⚠️ 주의사항

• TEXTJOIN 함수는 엑셀 2016 이상에서만 사용 가능
• 데이터 양이 많을 경우, 처리 시간이 느려질 수 있음

다양한 활용 예시

예시 1: 고객 등급에 따른 피드백 모음

=TEXTJOIN(CHAR(10), TRUE, IF(D2:D100="VIP", C2:C100, ""))

• 조건: D열이 “VIP”인 고객들의 피드백
• 결과: 해당 고객 피드백을 줄바꿈으로 구분하여 표시

예시 2: 월별 생산 라인에서 결함이 발생한 담당자

=TEXTJOIN(", ", TRUE, IF((B2:B50="3월")*(C2:C50="결함"), A2:A50, ""))

• 결과: 3월에 결함을 발생시킨 담당자 목록

강력한 조합으로 업무 효율화

TEXTJOIN+IF 조합은 반복되는 데이터 처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단순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특히 보고서 작성, 다중 조건 필터링, 특정 조건 텍스트 병합 등의 상황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이 함수 조합은 엑셀의 배열 연산 개념을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함수 조합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강력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수동 처리보다는 함수를 통한 자동화의 효과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TEXTJOIN+IF 조합은 수많은 엑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강력한 함수 조합이며, 적절히 사용하면 보고서 작성이나 자료 분석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엑셀의 기존 함수들에 익숙하다면, 오늘부터라도 이 기술을 실무에 적용해보세요. 분명 효율성의 차이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